WITHENI

make


한국, AI 사용률 상승폭 세계 1위…이제 ‘도입’보다 ‘정착’이 과제입니다

최고관리자 2026-01-19 13:02 3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AI 도입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팔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2025년 AI 도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생성 AI 도구 채택률은 30.7%로 18위에 올랐고, 불과 반기 전 25위(25.9%)에서 4.8%p나 뛰었습니다. 순위도 7계단 상승이니, 숫자만 봐도 “주변이 갑자기 다 AI를 쓰기 시작했다”는 체감과 꽤 맞아떨어집니다.

이번 보고서가 흥미로운 건 ‘왜 한국이 이렇게 빨리 늘었는지’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짚었다는 점입니다. 크게는 정책, 한국어 성능 개선, 그리고 이미지 생성 유행 같은 대중적 계기가 한꺼번에 맞물렸다는 분석인데요. AI 도입이 “기업 몇 곳의 실험”에서 “일상 도구”로 넘어가는 변곡점이 2025년에 본격적으로 왔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정책은 ‘속도’의 연료, 현장은 ‘정착’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보고서는 한국이 국가 차원에서 AI 전략을 제도화하고, 인프라 확대와 공공 도입을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한 점을 중요한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AI 기본법, 전략위원회, 인재 양성 확대 같은 키워드가 등장하죠. 이런 움직임은 분명 시장에 속도를 붙입니다. 다만 현장에서 느끼는 과제는 그다음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직은 어떤 업무를 AI로 바꾸고, 어떤 기준으로 운영할 것인가?” 같은 정착의 문제요.

특히 웹 서비스나 디지털 채널을 운영하는 기업·기관이라면 AI는 이제 ‘추가 기능’이 아니라 운영 방식의 재설계에 가깝습니다. 상담/문의 대응, 검색과 콘텐츠 추천, 내부 문서 작성, 마케팅 소재 제작까지 이어지면서, 도입만 해놓고 끝내면 오히려 품질과 리스크가 동시에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AI를 썼다”보다 “AI를 안전하고 꾸준히 굴린다”가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어 성능 향상과 ‘이미지 생성’이 만든 대중화, 서비스 품질 기대치도 올랐습니다

보고서는 챗GPT의 한국어 성능이 크게 좋아진 시점을 도입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봤습니다. 한국어로 ‘제대로 알아듣고, 제대로 답하는’ 경험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이 업무·학습·생활에서 AI를 자연스럽게 쓰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이미지 생성 기능이 소셜에서 크게 확산되며 진입장벽을 낮췄고, 유행 이후에도 사용자들이 다른 기능을 계속 탐색하게 됐다고 분석했죠.

이 대목은 서비스 운영자 입장에선 신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사용자가 AI로 “상당히 그럴듯한 결과”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기관 웹사이트나 기업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챗봇·검색·안내가 그 수준에 못 미치면 불만이 더 빠르게 쌓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AI가 대중화될수록 ‘기본 안내의 기준’도 올라갑니다. FAQ만 붙인 챗봇이 아니라, 최신 공지와 규정, 서비스 흐름을 이해하고 맥락 있게 안내하는 경험이 점점 요구됩니다.

AI 격차가 커지는 시대, 우리 서비스는 ‘누구에게나’ 쉬운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한편 보고서는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확대도 강조했습니다. 선진국의 AI 도입 속도가 더 빠르고, 접근성에 따라 격차가 벌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이 이야기는 기업과 기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조직 내부에서만 봐도 AI를 자연스럽게 쓰는 구성원과, 아직도 낯설고 부담스러운 구성원이 공존하니까요. 결국 중요한 건 “좋은 도구를 쓰는 사람만 편해지는” 구조가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UX와 안내, 그리고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AI 도입이 급증한 지금, 다음 질문은 더 현실적입니다. 우리 홈페이지와 업무 시스템은 AI를 붙이기 좋은 구조인가, 데이터는 정리돼 있는가, 답변의 근거와 책임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도입’이 빠른 나라가 ‘운영’도 잘하는 나라는 아닙니다. 이 차이는 곧 서비스 품질에서 드러날 겁니다.

이앤아이와 함께 더 나은 웹 환경을 만들어 나가요!
댓글쓰기 / 이 게시물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